부모님이 연로해지면서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결국엔 병상에서 임종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단지 얼마나 오랫동안 병상에 계실 건지가 간병부담의 핵심입니다.
나 또한 늙으면 나는 누가 돌봐 주나요? 집에서 어느 순간에 갑자기 저세상으로 가길 원하지만 그건 희망 사항일 뿐이죠.
제 부모님의 간병문제 그리고 제 자식에게 간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같이 고민해 보고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조금이나마 행복한 여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모님 건강 상태 미리 파악하기
부모님의 건강이 갑자기 악화되면 전혀 경제적, 그리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러울 수 있습니다.
미리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대비할 게 뭐가 있나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의 건강 관리 체크리스트
- 정기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기
- 만성질환 및 치료 중인 질환 확인
-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 가족 간 공유
간병 부담을 가족끼리 미리 논의하기
간병 부담이 특정 가족 구성원에게만 집중되지 않도록 역할을 미리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형제자매 중 한 명이 간병을 더 많이 맡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땐 다른 형제들이 경제적 부담을 더하는 식입니다.
- 시간을 나눠 돌보기 (예: 형제자매가 번갈아 가며 간병)
- 경제적 부담을 나누기 (예: 간병 비용, 병원비 공동 부담)
- 부모님의 병원 방문을 가족들이 돌아가며 동행
셀프효도
간병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통적으로는 배우자(며느리나 사위)가 간병을 맡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배우자를 간병의무에서 제외하고, 자녀 중 한 명이 전담하는 게 간병우울증이나 간병이혼등 가족 간 불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셀프효도의 개념
- 배우자(며느리, 사위)에게 간병 부담을 지우지 않고, 자녀 한 명이 직접 간병을 맡음
- 간병을 전담하는 대신, 다른 가족들이 경제적 지원을 맡거나 다른 방식으로 역할 분담
셀프효도의 장점
- 배우자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음(간병우울증, 간병이혼 예방)
- 가족 간 갈등을 줄이고 간병의 책임을 명확하게 함
- 부모님이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음
셀프효도의 단점
- 한 사람이 모든 간병을 책임지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부담이 큼
- 간병하는 자녀의 직장 생활이나 개인 시간이 희생될 가능성이 높음
- 경제적 부담을 온전히 떠안을 가능성이 있음
경제적 부담 해결 방법
간병 비용은 병원비, 간병인 비용, 생활비 증가 등으로 인해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간병인 비용만 요즘 한 달에 평균 400만 원이라고 합니다.
가족 간 합의를 통해 경제적 능력에 따라 나누는 것이 좋은 방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가족 단톡방이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한 가족 간 원활한 소통이 가족 간 갈등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방법
- 형제자매 간 병원비, 생활비 공동 부담
- 중증 치매 또는 노인 장기요양등급에 따른 공적 지원 제도 활용
- 비싼 치매 보험이나 간병보험보다는 비 갱신형 질병후유장애 특약에 가입하는 게 유리
- 추가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미리 간병보험이나 간병인 지원보험 들기
-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 제도 이용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부모님의 건강 문제와 간병 부담은 현실적으로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가족 간 충분한 대화를 통해 역할을 분담하고, 배우자를 간병 의무에서 제외하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의 노후 돌봄 플랜에 대해서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해 두어야 평화로운 노후가 되지 않을까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많은 재산을 가진 부모의 자식은 부모가 빨리 죽기를 바라지만
매달 연금을 받는 부모의 자식은 부모가 오래 살기를 바란다'